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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업계 최초 체코에 복합수지 법인 설립

2015년까지 복합수지 4만톤 판매, 매출 1,200억 기대

GS칼텍스가 업계 최초로 체코 카르비나(Karvina)에 복합수지 법인을 설립, 글로벌 사업구조 다각화에 나선다. 12일 GS칼텍스는 체코 카르비나 산업공단의 부지 4헥타르(1만2,000평)를 인수해 복합수지 생산판매법인 ‘GS Caltex Czech, s.r.o.’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본지 7월12일자 1면 참조 GS칼텍스는 이번 체코 법인 설립을 통해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럽 복합수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공장은 올해 말 착공해 2012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오는 2015년까지 복합수지 4만톤을 판매해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수지는 자동차 및 가전 부품 등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유럽은 복합수지 수요가 연간 120만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비롯한 글로벌 가전기업들이 동유럽에 생산공장을 가동중이며, 현대차 등 자동차업체들도 유럽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GS칼텍스는 정유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중국 하북성 랑방에 GS칼텍스(랑방) 소료유한공사를 설립해 연간 4만톤 규모의 복합수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러시아, 태국, 대만 등에 공급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GS칼텍스의 체코 복합수지 법인 설립은 업계 최초의 유럽 진출 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중국 법인 운영에 이어 글로벌 복합수지 제조 기업으로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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