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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일선 지지력 시험속 반등지속
입력2003-04-06 00:00:00
수정
2003.04.06 00:00:00
이재용 기자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과 개인의 대립 속에 지난 주의 반등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은 좁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고 국채선물은 횡보세를 보일 전망이다.
◇코스피선물=지난 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의 매수세와 개인들의 매도세가 맞서는 가운데 20일선을 회복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외국인들은 5,000계약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들은 2,700계약을 순매도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외국인들이 지난 3월물에 대해 보여줬던 공격적 매도공세를 6월물에서는 다소 완화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오는 10일 옵션만기를 맞아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부담은 옵션 연계 신고 물량 700억원을 포함해 총 1,000억~1,5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옵션 만기에 따른 충격 흡수 여부와 이라크 전쟁 변수가 시장 움직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선물이 20일선에서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가운데 하락보다는 상승 여력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선이 지지될 경우 박스권 상단은 직전 고점인 73선, 하단은 68~70선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매수세력과 매도세력 간에 팽팽한 힘 대결이 펼쳐지고 있어 추격매수나 추격매도보다는 박스권 대응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코스닥선물은 53~57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국채시장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회사채 시장의 변수가 여전해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채선물 6월물이 108.50~109.50포인트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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