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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째 태극기 무료배포 김유평 ㈜한려항만대표

한 중소기업 대표가 햇수로 9년째 3.1절 등 국경일에 태극기 500~1,000여개씩을 무료 배포하고 있다. ㈜한려항만 김유평(62) 사장은 3.1절을 앞두고 500만원을 들여 80?0㎝ 크기의 태극기와 깃대 1,000개를 제작해 여수해양경찰서와 광양시, 여수시, 경남 하동군 등을 통해 어선과 가정에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 96년 3.1절 때 광양시에 500개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3.1절과 현충일, 광복절이 닥치면 태극기 보급에 나섰다. 그가 지금까지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지역에 배포한 태극기만 모두 2만650개에 달한다. 한려항만은 광양제철과 광양 컨테이너부두 청소와 경비 등을 맡아 연간 20여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직원 100여명의 중소기업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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