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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大 졸업·성적 증명서 해외서 위조·밀반입 급증
입력2006-08-24 17:05:34
수정
2006.08.24 17:05:34
외국에서 국내대학의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등을 위조해 특급탁송화물로 국내로 밀반입하다 적발되는 일이 크게 늘고 있다.
24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해외에서 위조된 국내 대학의 재학증명서나 성적증명서 등을 특급탁송화물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19건, 70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사례는 2004년 4건, 20점에 그쳤으며 지난해에는 한 건도 적발되지 않다 올 6월 이후 밀반입 공ㆍ사문서 적발이 크게 늘었다.
문서 종류별로는 국내외 대학 졸업증명서 35점, 성적증명서 9점, 운전면허증 6점, 외국인등록증 6점, 학사학위증 4점, 주민등록증 4점, 인감ㆍ주민등록등본 4점, 여권 2점 등이다. 세관 관계자는 “과거에는 신분증 위조가 주로 많이 적발됐지만 올해는 학력을 위조한 경우가 48점으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중국에 집중됐던 위조 신분증ㆍ증명서 원산지 국가도 올해는 필리핀 7건, 태국 6건, 중국 5건, 미국 1건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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