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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스네트웍스 가파른 성장
입력2003-03-02 00:00:00
수정
2003.03.02 00:00:00
서정명 기자
중소형 스위치 업체인 로커스네트웍스(대표 이상근)가 설립 2년만에 지난해 184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시스코 등 대형 외국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후발 업체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출범한지 2년만에 2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로커스네트웍스는 지난해 모두 3,000대 규모로 실시된 KT의 집선스위치 공급권을 따냈으며, KT 엔토피아용 중형급 메트로이더넷 스위치를 단독으로 공급했다. 또 50억원 규모 KT 2차 지능망 프로젝트 시스템을 납품하는 등 KT가 발주한 중형 구내장비 물량을 대량 수주하면서 확고한 수익원을 확보했다.
이 회사의 메트로이더넷 스위치 및 SS7 신호망 서비스 장비 등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술이 독자적으로 개발되었으며, 기간망 사업자들이 실시하는 장비와 성능테스트를 통과해 품질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에는 대용량 메트로스위치 출시 등 생산품목 다양화, 전국 유통망 확대를 통한 중소 ISP 공략, 태국ㆍ중국ㆍ일본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 등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424억원의 매출과 92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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