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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8월말 일제히 주총
입력2003-08-10 00:00:00
수정
2003.08.10 00:00:00
김홍길 기자
6월 결산법인인 상호저축은행들이 이달 중순부터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업계 1위인 한솔저축은행이 전년에 비해 실적이 크게 악화된 반면 현대스위스 등은 실적이 좋아져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프라임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스카이, 삼화, 현대스위스, 한국 동부 등이 잇따라 주총을 계획하고 있다. 한솔 등은 이보다 늦은 9월초에 주총을 열 계획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2002년 회계연도(2002년7월~2003년6월) 결산과 이사선임 안건 등을 승인할 계획이지만 업체에 따라 결산실적을 놓고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업계 자산규모 2위인 제일저축은행은 2002 회계연도에 전년과 비슷한 49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자산규모 6위인 현대스위스1ㆍ2는 각각 40억원과 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실적이 증가했다. 이밖에 한국과 진흥이 각각 179억원과 64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자산규모 1위인 한솔은 이번 결산에서 순익이 12억원에 그치는 등 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은 2001 회계연도에 7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때문에 임기 3년을 채운 장광소 사장과 서요성 상무가 이번 주총에서 실적악화에 따른 책임을 지고 교체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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