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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유족돕기ㆍ피해복구 발벗고 나서
입력2003-02-21 00:00:00
수정
2003.02.21 00:00:00
최형욱 기자
재계가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와 관련, 100억원 가량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유가족 돕기 및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섰다.
삼성그룹은 21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50억원을 대구시 대책본부에 기탁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유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전 그룹 차원에서 사고복구 지원 활동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LG와 현대차 그룹도 빠른 시일내 10억원 이상씩의 성금을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ㆍ코오롱도 사고대책본부에 각각 5억ㆍ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KT도 의연금 5억원을 전달하는 한편 대책본부 등에 무료전화 103회선을 가설했다. 현대오일뱅크도 헌혈증서 2,000장과 5,000만원 상당의 유류상품권을 전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최근 손길승 회장 취임 후 첫 회장단회의를 열고 유족과 희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는 한편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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