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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우리홈쇼핑 인수' 승인 연기

방송위 "2주후 결정"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 최종 승인이 2주 후로 연기됐다. 방송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우리홈쇼핑이 신청한 최대주주 변경 승인 안건을 논의했으나 결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방송위 측은 “법률적 검토를 포함해 심도 있고 신중한 결론 도출을 위해 2주간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사안은 2주 후 열리는 방송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이날 방송위원 9명 전원이 참석한 회의에서 그 동안 홈쇼핑 업계 등에서 제기한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와 관련한 대기업의 홈쇼핑 진출 등의 문제점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 승인에 대한 의결시한은 오는 12월 1일이며 방송위는 의결을 1차례(60일간) 연기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8월 경방으로부터 우리홈쇼핑 지분 53.03%를 4,667억원에 인수했고 공정위는 지난 10일 “롯데쇼핑과 우리홈쇼핑의 기업결합은 업종이 달라 경쟁에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며 인수를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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