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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외환銀 매각 계약 파기 선언

그레이켄 회장 "검찰수사중 매각작업 진행 더 못해"<br>국민銀 "대형화·해외진출 전략엔 변함없어"<br>검찰 "헐값매각 수사는 일정대로 진행할것"


론스타, 외환銀 매각 계약 파기 선언 그레이켄 회장 "검찰수사중 매각작업 진행 더 못해"국민銀 "대형화·해외진출 전략엔 변함없어"검찰 "헐값매각 수사는 일정대로 진행할것"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관련기사 • "수사와는 별개 문제다" • 금융감독당국 "관여할 입장 아니다" • "외환銀 해외거점 활용못해 아쉬워" • 론스타 속셈은 • 외환銀 어떻게 되나 외환은행 대주주인 미국의 론스타 펀드가 국민은행과 진행해온 외환은행 재매각 계약을 파기한다고 선언했다. 론스타 펀드는 검찰 수사가 끝난 후 전략적 선택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외환은행 매각작업을 진행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국민은행은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무산됐지만 대형화 전략과 독자적인 해외진출 전략에는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론스타의 외환은행 투자와 뒤이은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구제조치에 대해 검찰 조사가 수차례 연장되면서 길어지고 있고, 아직도 언제 끝날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외환은행을 국민은행에 매각하는 작업을 더 이상 진행시킬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검찰 수사가 최종적으로 끝나게 되면 다시 우리의 전략적 선택에 대해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 인수 우선협상자인 국민은행의 강정원 행장은 “론스타 펀드로부터 주식매수계약(SPA)의 파기를 통보받았다”며 “외환은행 인수계약이 무산됐지만 초대형 성장전략과 해외진출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이어 “론스타 펀드가 외환은행을 재매각할 경우 원점에서 다시 판단해 전략적 선택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론스타는 지난 2003년 8월27일 외환은행을 인수한 후 2006년 3월22일 국민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했다. 국민은행과 론스타는 5월19일 본계약을 체결한 후 9월16일 매각대금 납입기간이 종료됐었다. 한편 대검 중수부는 23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계약 파기 선언에 관계없이 외환은행 헐값매입 의혹 사건 수사를 당초 일정대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의 매각 관련 배임 혐의 등에 대한 보완조사를 거쳐 오는 12월 중순께 외환은행 헐값매각 관련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6/11/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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