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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계열사 준법경영"
입력2011-03-30 14:18:34
수정
2011.03.30 14:18:34
노희영 기자
삼성그룹의 전 계열사가 다음달 준법경영 선포식을 갖고 상반기 중에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체계를 완비하기로 했다.
30일 삼성그룹은 사장단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컴플라이언스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균 삼성그룹 준법경영실장(사장)은 “각 계열사의 전사적 준법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기 위해 각 계열사별로 준법경영 선포식을 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법의 날(4월25일)을 전후해 선포식을 개최할 것을 권고했다.
삼성그룹은 올해 상반기 중 전 계열사에 걸쳐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 운영을 위한 모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컴플라이언스 교육, 사내 점검체계를 만들고 내년부터는 컴플라이언스 체제를 안정화시키기로 했다.
김순택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준법경영이 얼마나 중요한지 임직원 모두가 그 가치를 내면화해야 한다”며 “각 사 사장들이 지속적으로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임직원 교육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삼성그룹 내 금융계열사로 가장 먼저 컴플라이언스를 도입한 삼성생명의 박근희 사장이 생명보험업의 컴플라이언스 추진 경과와 계획 등을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계열사에서 준법경영 시스템을 시범 운영해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담합 등은 범의(犯意) 없이 부지불식간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당사자는 물론 회사에 엄청난 패해를 준다”면서 “회사 경영에서 준법경영이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며 준법경영을 강조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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