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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일등기업] ㈜대덕유전자기술

대덕밸리 바이오벤처기업 ㈜대덕유전자기술(대표 임용빈)의 선진 검사기술이 중국 체육계의 호평을 받으며 현지 바이오시장 진출에 성공적인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대덕유전자기술은 지난해말 중국 산동성 국가 체육과학연구소와 유전자 검사기술 수출 1,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 산동성 내에 유전자 검사실험실을 설치하고 우수한 유전자를 소유한 운동선수선발 시험을 시행 중에 있다. 국내 최초로 머리카락 모근을 이용한 유전자검사법을 개발, 사업화하고 있는 이 회사는 앞으로 매년 100만명의 산동성내 예비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산동성 정부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덕유전자기술은 이번 산동성에서의 유전자 검사실 운영을 바탕으로 중국 각 성에 유전자 검사실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며 올 하반기에는 대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남경시에 진출할 계획이다. 산동성에는 현재 등록선수만 300만명에 달해 유전자 검사만으로도 수백억원의 수입창출이 가능하며 중국 전역으로 확대시킬 경우 연간 1,000억원에 가까운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동성 실험실에서 유전자 검사 이외에 환경 및 농업분야를 대상으로 10개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국 현지에서의 사업화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산동성 내에 연간 생산능력 10t규모의 돼지 사료공장을 설립해 우수한 사료첨가물을 생산ㆍ공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미 산동성 행정당국의 협조아래 민간업자와의 합작을 성사시켜놓고 있다. 아울러 국내 시장 개척에도 적극성을 보이며 유전자 검사를 통한 어린이들의 효과적인 진로지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평가하는 한편 지구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보는 체력평가와 집중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 수 있는 중독 유전자 등을 파악, 부모들이 조기에 어린이들의 적성을 바탕으로 진로지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용빈 사장은 “원천적인 유전자를 바탕으로 한 검사결과를 통해 인성과 적성을 미리 알아 적절히 개발한다면 국가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이를 활용하는 정부ㆍ지자체 등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042)863-6190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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