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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절반 'BIS 비율 12%' 미달
입력2009-02-22 18:11:17
수정
2009.02.22 18:11:17
우리은행등 9곳… 작년말 평균치는 12.19%로 1.33%P 개선
국내은행 절반 'BIS 비율 12%' 미달
우리은행등 9곳… 작년말 평균치는 12.19%로 1.33%P 개선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연말 환율 안정 등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전체 18개 국내은행 중 9곳이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BIS 비율 권고치 12%에 미달해 앞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건전성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18개 국내 은행의 BIS 비율은 12.19%로 지난해 9월 말 대비 1.33%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지난해 4ㆍ4분기에 대출증가세 둔화와 연말 외환시장 안정으로 위험가중자산은 7조원 줄어든 반면 증자와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한 자본확충 노력에 힘입어 자기자본은 15조1,000억원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의 BIS 비율이 지난해 9월 말 9.77%에서 12월 말 13.20%로 상승했고 신한(11.90%→13.42%), 하나(10.66%→13.27%), 씨티(9.40%→12.69%) 등 주요 시중은행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우리(11.67%), SC제일(11.18%), 외환(11.71%), 대구(11.95%), 경남(11.78%), 기업(11.39%), 수출입(8.67%), 농협(11.12%), 수협(11.47%) 등 9개 은행은 금감원이 제시한 BIS 비율 권고치에 미달했다. 금감원의 기본자본비율 권고치에 미달한 은행은 우리(7.70%), 대구(7.98%), 부산(8.43%), 광주(7.58%), 제주(8.19%), 전북(7.50%), 경남(7.84%), 기업(7.24%), 수출입(7.31%), 농협(6.78%), 수협(6.09%) 등 11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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