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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급락장이후 투자 전략

"성장株보단 가치株 비중 높여라"



[웰빙 포트폴리오] 급락장이후 투자 전략 "성장株보단 가치株 비중 높여라"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관련기사 • 8월 펀드동향 • 9월 증시 변수 어떤게 있나 • 9월 증시 전망 • 급락장이후 투자 전략 • 視界 제로 '안개 장세' 모멘텀에 투자하라 • 업종별 기상도 • 이달의 증권사 추천주 • 팅크웨어 • 펀드 투자 전략 • 포스코 • 한진해운 • 현대미포조선 • NHN • 교보증권 'KB지구온난화테마 주식펀드' • 굿모닝신한증권 '명품컬렉션 펀드' • 대우증권 'KTB 마켓스타 주식형 펀드' • 메리츠 '글로벌 테마셀렉션 재간접투자신탁' • 미래에셋 '아시아퍼시픽 인프라섹터주식형…' • 삼성 '당신을 위한 리서치 펀드' • 우리투자 '옥토(沃土, OCTO)랩' • 키움증권 '행가래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펀드' • '푸르덴셜차이나주식펀드' • CJ투자 '실적포커스주식투자신탁1호' • SK '우리CS러시아익스플로러 주식형펀드' 미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수그러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 증시의 움직임은 조심스럽다. 지난 7월 코스피지수가 2,000을 향해 달려가던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얘기다. 주식 시장의 투자 환경이 8월을 지나면서 몹시 까다로워 졌다. 급한 불은 꺼진 듯 하지만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신용경색에 따른 실물경기 악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 같은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 상승세와 기업들의 이익 개선, 중국경제의 고성장을 생각하면 ‘대세 상승’ 가능성을 모른 척 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급락 이후엔 가치주가 강세= 이원선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급락은 투자자들의 위험에 대한 심리를 변화시킨다”며 “같은 현상에 대해서도 전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확인에 확인을 거친 후 행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투자 스타일 전환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과거 급락 이후 국면을 볼 때 유효한 전략은 성장주의 비중을 줄이고 가치주 비중을 높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급락과 자주 비교되는 ▦1998년 LTCM 파산으로 인한 하락 ▦2003년 신용카드 버블 붕괴 ▦2004년 차이나 쇼크 등의 급락 국면에서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상승했다. 또 이같은 급락 국면에서의 가치주 강세는 국내 증시뿐 아니라 선진시장, 이머징 시장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급락 이후 국면에서는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상대 강도를 보면 평균적으로 3개월 이상 가치주의 강세 현상이 관찰됐다”며 “이는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결과”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경기 상승 국면이 이어지는 경우에는 가치주 반등 기간이 짧았다”며 “우선 가치주에 무게를 싣고 이후 경기에 따라 성장주로의 무게 중심 이동을 계획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적호전 기대되는 가치주 어떤 게 있나=가치주는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존재하면서 동시에 실적전망이 양호한 종목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가치주 선별 기준으로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률 (PER)이 10배 미만,주가순자산비율(PBR)이 2배 미만이면서 상반기 대비 하반기 이익 증가세”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에프엔가이드를 통해 종목을 찾아본 결과 코스피 종목 중에서 아세아제지, 케이아이씨, 금호석유, LG전자, LG, GS, 두산건설, 한라공조, 한화석화, LG패션 등이 선별됐다. 선정 종목을 살펴보면 이 가운데 아세아제지는 골판지산업 장기 호황의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월부터 골판지원지 가격이 인상돼 향후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휴대폰과 디지털 가전이 성장의 양 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익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모델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디지털 가전부문은 브랜드 가치 상승과 유통 채널의 다변화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목표주가로 8만5,000원을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냈다. 한화석화는 실적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지난 폭락장에서 급락했던 종목 중 하나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화석화는 제품가격은 상승하고 원재료가격은 하락하는 우호적인 영업환경에 놓여 있다”며 6개월 목표주가로 2만9,000원을 제시했다. 금호석유 역시 급락을 경험했지만 V자형 반등이 진행중이며, 투자 매력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목표가는 9만원”이라며 “세계적인 합성고무 수요강세에 따른 하반기 영업이익 증대, 하반기 신용등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적극적으로 추가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자동차부품주인 한라공조는 완성차 실적 호전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9/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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