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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프] 윈도2000 대안 '리눅스'
입력1999-12-24 00:00:00
수정
1999.12.24 00:00:00
문병도 기자
윈도2000 대안 세력은 역시 리눅스. 레드햇·칼데라·터보리눅스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제품도 많다. 이들 업체는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큰 돈을 확보, 힘이 부쩍 커졌다.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개발비 걱정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국내에서도 PC시장을 겨냥한 제품이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 미지리서치가 「미지리눅스」를 내놓으며 첫 테이프를 끊은 이후 리눅스원, 리눅스코리아 등이 데스크톱 PC용 리눅스 출시를 준비중이다. 특히 한글과컴퓨터는 미지리눅스의 판권을 확보, 적극적으로 키울 계획이어서 시장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눅스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응용프로그램. 최근에는 탄탄한 등산화와 배낭이 준비됐다. 리눅스용 워드프로세서와 통신·그래픽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보안문제도 업체간의 연합전선이 형성되면서 실마리를 찾았다.
최근에는 외모에도 신경쓰고 있다. 리눅서 사이에서 바탕 화면 같이 사용하기가 보편화한지 오래고 체계적인 그래픽 사용자 환경과 한글 폰트가 개발돼 예전보다 훨씬 예뻐졌다.
어쩌면 새 천년은 「W2K」(윈도2000)보다는 「L2K」(리눅스2000)를 위해 준비돼 있을 수도 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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