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아산공장,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등 산업현장 견학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와 국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지난 18일과 19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20명을 초청해 이들 산업현장을 소개하고 여수엑스포까지 함께 관람하는 ‘현대차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는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온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약 6,000명의 각국 유학생이 참가한 한국 알리기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정부 초청 외국인 유학생, 대학 추천 유학생 등 총 1,320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번 투어에 참가한 유학생 120명은 첫날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그랜저와 쏘나타의 차체라인, 의장라인을 견학한 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철강제품 제조 공정을 둘러봤다. 이어 전북 남원 켄싱턴 리조트로 이동해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로버트 할리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의 강연을 들었다. 둘째 날에는 여수로 이동해 여수엑스포를 관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들 유학생들은 미래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이자 한국의 친구가 될 것”이라면서 “이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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