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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해양조선·현대건설·하이닉스등 국내 PEF에 매각"

유지창 산은총재 기자간담 "LG카드 내년3월까지 매각"

"대우해양조선·현대건설·하이닉스등 국내 PEF에 매각" 유지창 산은총재 기자간담 "LG카드 내년3월까지 매각" • 매각 촉진· PEF 활성화 이중포석 채권은행단은 구조조정 대상 기업 가운데 대우해양조선ㆍ현대건설ㆍ하이닉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국내자본에 매각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토종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육성,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는 지난 4월29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조선해양과 현대건설이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고려해 국내 PEF가 인수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유 총재는 워크아웃 조기 졸업이 결정된 하이닉스의 매각과 관련해 “국제기준으로 볼 때 국내외자본을 차별할 수는 없지만 특별히 제약을 받지 않는다면 (국내자본을 위해) 뭔가 고려해볼 필요도 있지 않겠느냐”며 토종자본에 힘을 실어줬다. 유 총재는 또 “올해 말에 LG카드 상황을 보고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LG카드의 상호를 내년 3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LG그룹에 요청했다”고 밝혀 내년 3월까지는 매각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유 총재는 “시장상황에 따라 매각지분이 결정될 것”이며 “채권단과 LG그룹이 LG카드에 투자한 4조5,000억원 이상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윤우 산은 부총재는 “해외 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 대주주로서 하이닉스의 지분 전량을 해외에 매각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애써 정상화시킨 기업을 해외자본을 통해 중국 등에 매각하게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입력시간 : 2005-05-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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