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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미 고급 패션업체 인수/여성복전문 파멜라 데니스사 매입

◎98년 맨해튼·국내 직영점 개설 계획제일모직(대표 유현식)이 미국 최고급 여성복디자이너 업체인 파멜라 데니스사를 전격 인수했다. 제일모직은 11일 미국 뉴욕소재 파멜라 데니스사 본사에서 유현식대표와 파멜라 데니스사장 등 양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회사 지분 85%를 인수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파멜라 데니스사 사장인 파멜라 데니스는 미국내에서 새로 부상하고 있는 최고급 여성복 유망디자이너로 앤 클라인과 도나 카렌등이 수상한 바 있는 「더 골드코스트 패션 어워드」상을 받은 정상급 디자이너다. 제일모직은 이번 인수에 따라 내년부터 미국의 디자이너 컬렉션부문에 이 브랜드를 진출시켜 사업 출범 5년이내에 세계 일류브랜드로 진입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98년께 미국 맨해튼에 디자이너 직영점을 개설하고 2000년에는 유럽에 진출, 2006년까지 2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또 국내에는 98년상반기부터 단독 직영점 개설을 시작으로 주요 고급 백화점에 진출할 계획이다. 제일은 브랜드세계화를 통해 해외 의류사업부문의 매출액을 2001년에 2천억원으로 확대, 국제적 패션업체로 성장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계획과 관련, 『2∼3년전부터 이건희그룹회장의 의지에 따라 여성복 부문에서 일류화전략을 수립,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등의 유명 디자이너 30∼40명을 대상으로 인수를 통한 의류사업 국제화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파멜라 데니스는 미국의 상류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최고급 이브닝웨어사업을 전개, 미대통령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세계최고의 모델인 신디 크로포드, 영화배우 데미 무어, 제인폰다, 제미 리 커티스, 가수 휘트니 휴스턴등 여성사교계의 유명인사를 주요고객으로 두고 있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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