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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커피믹스 시장 진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선보여


남양유업이 14일 프림 속 카제인나트륨을 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출시하면서 연 1조원 규모의 커피믹스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시장 점유율이 각각 80%와 17%인 동서식품과 네슬레가 사실상 독과점 구조를 형성해온 커피믹스 시장은 올해 롯데칠성과 남양유업이 잇따라 진출하면서 경쟁구도가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제품은 기존 프림에서 우유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던 화학적 합성첨가물인 카제인나트륨을 빼고 1등급 원유로 만든 무지방우유를 넣어 품질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원두 차별화를 위해 고산지대의 청정자연에서 극소량만 생산되는 페루, 브라질, 우간다산 A1등급 원두 등 아라비카종의 최상급 명품원두를 선별했다. 김웅 대표는 “출산율 감소 등으로 성장이 정체된 유제품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커피 사업을 키울 것”이라며 “출시 첫해 시장점유율 목표는 20%”라고 말했다. 실제 남양유업은 지난 2년간 연구원들을 독일, 스페인, 일본 등지에서 커피제조 관련 기 술을 전수받는 등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커피믹스 1조원, 인스턴트 커피 1,51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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