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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성.LG.SK] 재무개선약정 체결.공표

현대.삼성.LG.SK 등 대우를 제외한 5대그룹이 17일주채권은행들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고 구조조정 추진 약속을 공표한다.이에 따라 대우를 제외한 5대그룹 재무구조개선 약정은 이날부터 공식 발효됐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LG는 이날 오전 10시 상업은행 본점 4층 행장접견실에서 裴贊柄 행장과 權문구 LG전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무구조개선약정을체결하고 이를 발표했다. 또 제일-SK도 이날 오후 3시 제일은행 본점 은행장실에서 柳時烈 행장과 孫吉丞회장 및 金昇政 SK상사 대표이사 등이 약정을 맺고 이어 李好根 여신담당 상무와 유승렬 SK 구조조정본부장이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공표한다. 외환-현대도 같은 시각 은행연합회 14층에서 鄭夢九 현대 및 기아자동차 회장과朴世勇 구조조정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정체결 공표식을 갖는다. 한일-삼성도 이날중 약정체결과 공표식을 갖는 문제를 협의중이다. 제일-대우는 오는 19일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5대그룹은 약정체결에 따라 내년말까지 현대는 1백99.7%, 삼성은 1백84%, 대우는 1백96%, LG는 1백99.8%, SK는 1백99.7% 등으로 부채비율을 감축해야 한다. 또 계열사수도 2000년까지 현대가 63개→32개, 삼성이 65개→40개, 대우가 41개→10개, LG가 53개→32개, SK가 49개→22개 등으로 현재의 2백71개에서 1백36개로줄여야 한다. 이와함께 계열사.자산매각과 지분참여 방식으로 2000년까지 2백51억6천만달러의외자를 유치하고 국내외주식발행 등을 통해 45조4천억원의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 이밖에 5대그룹은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내년까지 상장회사 이사총수의 25%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한다. 만일 5대그룹이 재무구조개선약정에 담긴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금융권의 여신중단 및 회수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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