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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주] 현대미포조선(010620)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2010년 말 이후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이렇다 할 반등 없이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하며 12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2조4,400억원은 현대미포조선이 보유중인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자산 2조9,5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3ㆍ4분기 누계기준으로 매출액은 3조4,700억원, 영업이익 3,146억원, 지배회사지분순이익은 2,843억원을 기록, 매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현 주가는 주력선종이던 PC(Product Carrier)선 업황 침체와 금융위기 이후 중소형 선박의 발주가 급감하면서 수주모멘텀 부재라는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현대미포조선의 신규수주는 46척 17억8,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60.5% 수준에 불과, 수주모멘텀 둔화 우려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수주잔고는 188척 78억2,000만 달러로 2년치를 소폭 상회하고 있다. 오히려, PC선과 중소형 벌크선에 수주가 집중되었던 전년과 비교하면 컨테이너선 등 선종다변화를 통해 특정 제품의 시황 악화시 발생할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주력 분야가 겹치는 중국 중소 조선업체들의 경영악화가 지속되면서 빠르면 2012년 1ㆍ4분기 중 중국 중소 조선업계에 대한 구조조정 이슈가 부각이 된다면, 현대미포조선이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중소선박 중 가장 고부가선종인 해양지원선(PSV)의 수주협상도 진행하고 있어, 2012년부터 벌크선ㆍPC선 중심에서 해양지원선ㆍRORO선 중심으로 한 단계 레벨업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미포조선의 2012년 실적은 매출액 4조4,000억원, 조정영업이익 2,80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2,6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업계 수익성이 내년을 저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실적이 부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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