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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 재계 총수 대상 강연
입력2003-07-08 00:00:00
수정
2003.07.08 00:00:00
김영기 기자
노동계 대표가 재계 총수와 CEO(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제주에서 재계 대표 300여명이 참석하는 전경련 하계 세미나에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이 연사로 초청받았다. 전경련 하계 세미나에 노동계 대표가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화합과 협력, 상생의 경제 시대로`라는 주제의 이튿날 행사에서 `발전적 노사문화의 창출과 노사화합`이라는 제목으로 연설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영자들은 물론 노조의 의식도 열렸음을 의미한다”며 “노사 관계에 변화를 모색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진표 부총리와 배순훈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참여정부의 경제정책과 정부의 동북아 허브 구상 등을 설명한다. 또 제프리 존스 주한미상공회의소(암참) 명예회장은 한국의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방안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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