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세아베스틸에 대해 “지난해 10월말부터 시작된 외국인 집중 매도가 진정될 시점인데다 올해 1·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것”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57배인 저평가 국면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특수강봉강 출하량이 51~52만톤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치 50만톤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출하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전망치 300억원을 10% 가량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금이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고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월 초 외국인 지분율은 6% 이하로 하락해 2013년 초 수준으로 복귀했다”며 “그 동안 집중 매도 물량은 대부분 소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업황부진 속에서도 주가 배당수익률이 3.8%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PBR 0.57불과하던 주가 가치도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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