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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르빈 알리안츠생명 사장

알리안츠생명이 고객밀착영업을 위해 점포개혁을 단행한다. 이에 따라 대규모 투자를 위해 알리안츠생명은 조만간 증자도 할 계획이다. 프랭크 르빈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다 고객지향적인 영업을 펼치기 위해 내년부터 `스마트 오피스`라는 새로운 개념의 점포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오피스는 기존 영업소보다 훨씬 작은 규모로 건물 1층에 설치돼, 고객들이 점포를 쉽게 방문해 보험상담과 가입할 수 있는 곳으로 은행의 작은 점포나 출장소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르빈 사장은 “내년초 8개를 시범운영한 뒤 반응이 좋으면 전국적으로 400~500개의 스마트 오피스를 설치해 기존 영업소를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이와 함께 멤버십 카드발급 등의 방법으로 고객회원제 개념을 도입해 자사고객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런 점포개혁과 첨단전산시스템구축을 위한 투자목적으로 독일 본사에 추가 증자를 요청했다. 르빈 사장은 “아직 얼마의 투자비가 필요한지 결정되지 않아 증자규모를 추산하기 어렵지만 자본확충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리안츠생명은 또 인원 감축에 대해 노조와 합의하고 이날부터 2주동안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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