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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술의 다채로움 한자리에
입력2003-11-02 00:00:00
수정
2003.11.02 00:00:00
김희원 기자
국내 유일의 견본시라할 수 있는 `2003화랑미술제`가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화랑협회(회장 김태수)가 주최하는 올해 제21회 화랑미술제에는 국내 62개화랑이 참가해 각기 선정한 대표작가의 작품들을 내놓는다. 출품작가는 국내외 모두200여명이며 출품작은 약 2,500여점.
가나아트갤러리는 최종태의 풍경화와 대리석 조각작품을 출품하고 표갤러리는 박성태의 작품을 내놓는다. 학고재는 강요배, 김선두, 송필용의 작품을, 갤러리현대는 김수진, 김종학, 김창열, 윤정원의 작품을 각각 내걸며 박여숙화랑은 패트릭 휴즈, 크리스토, 빌 베클리 등 외국작가 작품을 출품한다.
올해 미술제에는 5호미만의 소품들로 구성되는 `유명작가 소품전`이 열려 20여작가들의 작품 6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화랑미술제 참가화랑들에 대한 정보및 전시작품을 인터넷 온라인 상에서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www.seoulartfair.net)도 이뤄진다.
화랑협회측은 오랜 불황으로 인해 얼어붙은 미술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짜낸 이벤트를 연다. 전시기간 중 2003번째 입장객에게 유명작가 작품 1점을 제공한다. 또한 `토요이벤트:집들이전`이라는 타이틀도 만들었다. 회원다수가 참여하여 결혼, 돌잔치, 생일 등 경조사를 `작품`으로 하자는 것이다.
대중과 함께 하는 아트 앤 모빌 커뮤니케이션도 있다. 폰카, 디카, 캠코더 등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 앞에서 촬영한 것`을 e메일이나 팩스, 우편으로 폐막날까지 인화지로 제작하여 보내면 5인을 추첨하여 오리지널 판화를 제공한다. (02)581-4028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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