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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에너지전쟁> ⑥신재생에너지 개발 본격화
입력2006-05-16 07:12:23
수정
2006.05.16 07:12:23
고유가시대 기업 참여 활성화
⑥신재생에너지 개발 본격화
고유가시대 기업 참여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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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세계는 자원확보 전쟁중
②에너지확보는 국가생존 전략
③자원을 삼키는 블랙홀 중국
④비등하는 자원 민족주의
⑤한국도 자원확보전 가세
⑥신재생에너지 개발 본격화
⑦에너지위기 기술로 넘는다
고유가시대가 오면서 석유.가스 등 기존의 에너지가 아닌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유가가 급등한다고 해서 강제적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억제정책을 쓰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 보다는 차라리 새로운 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찾게 된 것이다.
주요 선진국들도 에너지 소비억제 보다는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보급 쪽을 선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신재생 에너지 개발.보급 현황은 선진국에 비해 뒤처져 있지만 최근들어 정부의 지원 속에 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는 추세다.
작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은 501만3천toe(석유환산톤)로 1차에너지 소비의 2.2%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덴마크가 13.2%에 달하고 프랑스가 6.4%, 일본이 3.6%에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 열악한 수준이다.
국내 신재생에너지를 원별로 보면 폐기물이 70%, 수력이 26% 등으로 폐기물과수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직 경제성이 낮고 많은 투자가 필요한 태양광이나 풍력, 바이오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활발하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2011년까지 1차 에너지의 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기술개발 및 보급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와 태양광, 풍력 등 파급효과가 큰 3대 핵심 신재생에너지분야를 집중개발하고 바이오에너지와 지열을 상용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올해 일반 주택용 태양광 설비를 2천156가구(3kW 기준)에 보급키로 하고평균 설치단가 2천820만원의 70%인 1천974만원을 국가가 지원, 태양광 설치 희망자는 846만원만 부담하면 되도록 했다.
7월부터는 식물성 기름을 이용해 제조한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을 혼합한경유가 주유소에서 판매돼 자동차 연료로 사용된다.
바이오디젤 혼합 경유는 주로 유채꽃에서 만들어진 바이오디젤 원액 5%를 경유에 혼합한 연료유인 BD5로, 초기 2년간 연간 9만㎘ 이상이 사용될 전망이다.
바이오디젤은 순환성에너지로 온실가스 감축효과(1t당 이산화탄소 2.2t 저감)등이 있으며 경유와 특성이 유사해 디젤자동차의 엔진 변경없이 경유와 혼합 사용이가능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90년대부터 바이오디젤의 상용화가 추진돼왔다.
이런 가운데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사업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수송용 연료전지 분야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SK, GS칼텍스 등이 참여했고 가정용 연료전지 분야에는 한국가스공사, GS퓨얼셀, 대성산업, 삼천리 등이 뛰어들었다.
풍력발전 분야에서는 효성이 750kW 풍력발전기 개발을 완료하고 실증단계에 있으며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도 각각 3MW 해양풍력 실증사업과 풍력발전기 제어용컨버터시스템 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태양광 분야의 경우 그동안 중견 기업 위주로 국내 생산이 이뤄져왔으나 지난해10MW 모듈라인을 준공한 현대중공업이 최근 스페인에 1천만달러 규모의 태양광 모듈수출에 성공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세계시장은 2010년에 수소.연료전지 1천억달러, 태양광 360억달러, 풍력 3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부경진 박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용의 확대를 위해 정부는 연구개발과 기술의 사업화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량에 대한 정확한 조사 등에보다 많은 자금을 투입해야 하고 민간부문은 기술을 사업화하고 코스트를 보다 낮추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입력시간 : 2006/05/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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