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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7호선 도봉산∼건대입구 개통/역세권 아파트값 꿈틀댄다

◎강남 통근·도심진입 수월해져지하철 7호선 도봉산∼건대입구 구간이 지난 11일 개통돼 이 구간의 역세권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구간에는 기존 4호선 노원역을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마들, 중계, 하계, 사가정, 용마산 역세권처럼 지하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진 곳이 많기 때문이다. 아파트의 입지여건으로 주거환경, 교육여건 등 많은 것을 꼽을 수 있지만 교통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교통여건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이번 도봉산∼건대입구 구간 개통을 계기로 입지여건이 돋보이는 역세권 아파트의 최근 동향을 살펴 본다. ◇마들역세권 마들역을 끼고 주공8∼12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7호선이 개통되기전 이용하던 지하철 4호선 노원역까지는 걸어서 10∼20분 거리. 그러나 이번 지하철 개통으로 걸어서 5분거리의 마들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7호선 개통으로 강남 지역으로 출퇴근이 가능해진 점도 돋보인다. 이전까지 이 곳에서 강남의 잠실 삼성동 역삼동 등으로 출퇴근하려면 지하철을 몇 번 갈아타거나 돌아가야했다. 그러나 이번 7호선 개통으로 건대입구역에서 2호선을 갈아타고 쉽게 강남지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지하철 개통을 전후해 강남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이 마들역 주변 아파트를 많이 찾고 있다는게 이 지역 부동산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아파트 시세는 31평형 1억3천만∼1억5천만원, 26평형 1억1천만∼1억2천5백만원, 24평형 8천5백만∼1억원, 18평형 5천5백만∼6천5백만원 등이다. 15평형은 저층아파트로 전용면적이 고층에 비해 넓다. 이 때문에 고층 21평형과 비슷한 7천1백∼7천5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세가격은 ▲17∼19평형 4천만∼4천5백만 ▲21평형 5천2백만∼5천7백만 ▲24∼25평형 5천5백∼6천만원선이다. 주공아파트에는 모두 국민주택기금 5백만원이 융자돼 있다. 최근 이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대부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하철 개통의 영향에다 주택임대사업을 하려는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관련업계는 지하철 개통으로 개선된 교통여건이 아직 가격에 모두 반영되지는 않아 올 연말까지 소폭 오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중계·하계역세권 중계역과 하계역에 바로 인접한 아파트는 각각 중계건영2차 도시개발1·2단지와 하계한신 청구 우성 미성 미도아파트 등이다. 이 곳 역시 도봉산∼건대입구 구간 개통으로 강남 출퇴근이 편리해졌고 도심 진입도 훨씬 수월하게 됐다. 중계역세권 아파트 가운데는 건영2차아파트가 95년 6월에 준공된 새 아파트로 건영옴니체인스토아 등 유통시설도 인접해 생활환경이 괜찮은 편이다. 하계역을 끼고 있는 청구 한신아파트 등은 88∼89년 건립됐으며 이 곳 역시 건영옴니백화점과 한신코아백화점을 비롯, 유통시설이 풍부하다. 하계한신아파트는 10·14·17평형 등 소형평형이며 중계미도아파트는 주변에서 비교적 면적이 넓은 37평형으로 건립됐다. 아파트시세는 평당 4백50만∼5백만원선이며 도시개발아파트의 경우 3백40만∼3백80만원선이다. ◇사가정·용마산역세권 이번 지하철 개통으로 입지여건이 가장 좋아진 곳으로 사가정·용마산역세권 아파트가 꼽힌다. 지금까지 주변에 지하철역이 없었는데다 이번 개통으로 2호선 건대입구역까지 1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 7호선을 타고 10분이 채 안걸리는 지하철 5호선 군자역(능동)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사가정·용마산역세권 아파트로는 두산, 면목현대, 도시개발면목아파트 등이 있다. 두산·현대아파트는 95년과 94년에 각각 건립된 새 아파트다. 아파트 시세는 사가정역 인근 두산아파트 평당 4백70만∼5백60만원, 용마산역세권 면목현대아파트 5백만∼5백30만원선이다. 전세가는 25평형 6천8백만∼7천만원, 33·35평형 8천8백만∼9천2백만원선이며 면목현대 55평형은 1억3천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 지역의 아파트는 마들·하계·중계역세권 아파트에 비해 단지 규모가 작고 주변 생활편익시설이 부족한게 흠이다. 그러나 새 아파트인데다 지하철7호선을 이용, 도심 및 강남권 진입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현대부동산 장석조씨는 『지하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좋아졌지만 아직 가격변화는 없는 편』이라며 『실 수요자들에게는 지금이 구입 적기다』고 밝혔다.<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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