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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무더기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2일 외신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루마니아 자회사인 대우망갈리아중공업은 최근 9,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다. 4척 계약에 4척은 옵션 발주 형태로 계약이 이뤄졌으며 척당 단가는 9,000만 달러 수준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 2007년 망갈리아에서 수주한 최대 선형인 7,100TEU를 넘는 계약으로, 앞으로 망갈리아 조선소의 대형 선박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중공업 역시 영국에서 6,6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추가로 2척의 옵션 계약도 성사시켜 전체 6척을 수주해냈다. 선박 단가는 척당 7,000만 달러로, 필리핀에 위치한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3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도 최근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척당 4,400만 달러로 오는 2013년 1분기에 인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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