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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특집] 졸업·입학 선물로 컴퓨터 최고 인기

컴퓨터가 선물로 인기다. 특히 졸업·입학 선물로 최고의 성가를 누리고 있다. 컴퓨터가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된지 오래.예전엔 간단한 문서작성과 오락기능이 컴퓨터의 전부인 것처럼 인식됐지만 최근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정보기기로서 새롭게 태어났다. 컴퓨터를 이용하면 정보의 바다로 불리는 인터넷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고 E-메일을 이용, 의사소통은 물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기능이 크게 향상된 것도 컴퓨터의 필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선 컴퓨터 성능이 자랑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컴퓨터 보급에 게임이 한 몫을 한 것은 사실. 그렇지만 게임 외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활용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과제를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해 제출하는 것은 기본. 몇몇 교사들은 과제를 E-메일로 제출토록 하거나 아예 과제물을 자신의 홈페이지에만 올려 놓아 학생 스스로 인터넷 이용법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 이제 인터넷을 모르고는 「왕따」신세를 면하기 어려울 정도. 게다다 2000년부터 컴퓨터가 대입수능의 정식 시험과목으로 채택돼 컴퓨터의 필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초년병에게 컴퓨터는 더더욱 필요한 존재. 직장에서 워드프로세서 이용은 기본이고 엑셀·파워포인트 등의 활용수준은 사원평가의 기본 잣대가 되고 있다. 특히 모빌컴퓨팅의 급속한 확산으로 노트북PC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움직이면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인터넷 활용은 물론, 최신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이 필요해졌다. 컴퓨터가 선물로서 가치를 갖는 것은 이같은 필요성 때문. 실제 최근 한 백화점이 크리스마스선물 선호도를 조사할 결과 컴퓨터가 옷, 게임기, 핸드폰, 화장품 등을 제치고 단연 1위에 올라선 것이 이를 반영한다. 미국에선 1가구 1컴퓨터 시대를 넘어 1가구 2컴퓨터 시대를 맞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이를 간파하고 자녀들의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초저가 컴퓨터를 수출, 미국시장에서 6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1세기는 정보화시대. 정보화라는 전장(戰場)에 나서기 전에 컴퓨터로 확실히 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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