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기업들 "출신학교보다 전공 중시"

인크루트, 상장기업 325개사 조사 결과<br>인문사회계열 경영학과 수요 가장 많아<br>이공계는 업종별로 선호학과도 다양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고 선호하는 학과는 어디일까?' 인사취업전문기업 인크루트가 상장기업 325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선호 학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뽑기 위해 눈독을 들이는 학과는 업종별로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사회계열은 경영학과를 제외하고는 선호도가 낮았다. 전업종에서 인문사회계열에 대한 수요는 있는 편이었지만 이공계에 비해 찾는 기업이 적었다. 이공계는 많은 기업이 필요로 했지만 업종별로 선호 학과가 뚜렷이 갈렸다. 또 특정 출신 학교를 따지던 예전과 달리 출신학과와 전공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H사 인사담당자는 "학과와 전공이 우선 맞는지 따져본 후, 직무와 적합한지, 역량과 능력이 되는 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뿐 출신학교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특정학과 출신이라고 쉽게 취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자신의 학과가 어떤 업종에서 필요로 하는지 미리 가늠해보는 것도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업종별 선호학과는 다음과 같다. ▦ 건설= 건축공학과와 토목공학과를 찾는다는 비율이 32.5%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기계공학과 전기공학과가 각각 10.0%, 전자공학과와 화학공학과가 2.5%였다. ▦ 금융=경영학과(18.5%)가 가장 많이 꼽혔다. 경제학과란 응답이 11.1%, 법학과가 7.4%로 나타났다. 특별히 찾는 학과가 없다는 비율이 63.0%에 달했다. ▦ 자동차=기계공학과를 꼽은 비율이 51.7%로 절반을 넘었다. 전자공학과와 금속공학과가 10.3%, 전기공학과와 경영학과, 화학과도 각각 3.4%로 나타났다. ▦ 전기전자=전자공학과(32.6%)와 전기공학과(21.1%)가 가장 많았다. 기계공학과가 15.8%로 뒤를 이었고 화학과, 컴퓨터공학과, 물리학과, 정보통신공학과가 나란히 2.1%씩 꼽혔다. 금속공학, 제어계측공학, 금형설계학, 건축공학, 반도체공학, 회계학도 각각 1.1%로 나왔다. ▦ 정보통신=정보통신은 찾는 학과가 가장 다양했다. 컴퓨터공학과(19.1%)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가운데 전자공학과와 전산학과가 각각 10.6%, 전기공학과, 정보통신학과, 경영학과도 6.4%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산업공학과, 기계공학과, 수학과, 통계학과, 바이오공학과, 그래픽디자인학과, 신문방송학과(이상 2.1%) 등 다채로운 학과를 필요로 했다. ▦ 기계ㆍ철강ㆍ조선ㆍ중공업=기계공학과(25.0%)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금속공학과(23.4%)도 많이 찾았다. 이어 조선공학과 8.5%, 전기공학과 6.4%, 전자공학과 4.3% 순이었다. 이밖에 건축공학과, 토목공학과, 재료공학과도 각각 2.1%로 조사됐다. ▦ 기타 제조=기계공학과 선호비율이 11.1%로 가장 높았고 전기공학과와 함께 경영학과도 8.3%로 찾는 기업이 많았다. 뒤를 이어 건축공학과와 화학공학과가 각각 5.6%였다. ▦ 물류ㆍ운송= 경영과 경제학과가 각각 12.5%로 집계됐다. 특별히 필요하거나 찾는 학과가 없다는 비율이 75.0%였다. ▦석유화학=화학공학과를 필요로 한다는 응답이 47.2%로 압도적이었다. 기계공학과도 11.1%로 높았고 전기공학과가 8.3%로 뒤를 이었다. 건축공학과, 고분자공학과, 전자공학과, 지질학과학과도 각각 2.8%였다. 인문사회계열은 중국어학과와 경영학과가 2.8%로 나타났다. ▦ 식음료=특별히 필요하거나 찾는 학과가 없다는 비율이 90.0%를 차지했다. 식품영양학과를 선호한다는 응답만 10.0%로 나타났다. ▦ 유통ㆍ무역=경영학과가 22.2%로 가장 높았다. 다소 특이하게 컴퓨터공학과를 꼽은 응답(11.1%)도 있었다. ▦ 제약=화학과(24.3%), 약학과(18.9%) 출신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고 찾는다고 응답했고, 생물학과도 8.1%로 많이 찾았다. 그밖에 생화학과, 생명공학과, 식품학과, 축산학과, 수의학과, 기계공학과, 금속공학과, 경영학과(이상 2.7%)등이 꼽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