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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車업계 오는 20일 "한국시장 폐쇄" 규탄회견
입력2000-03-16 00:00:00
수정
2000.03.16 00:00:00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업계는 15일 한국의 자동차 시장이 폐쇄돼 있다며 이를 규탄하기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미국의 자동차무역정책협의회(ATPC)와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는 『오래 전에 제기됐고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한국 자동차 시장의 폐쇄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20일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3대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결성한 이익단체 ATPC 스티븐 콜린스 회장은 미국과 유럽 자동차 업계가 한국 시장에서 자동차를 팔기 위해 벌이고 있는 노력에 대해 배경을 설명하는 한편 한국이 주요 자동차 수출국으로 발돋움하려고 힘쓰면서도 자국 시장은 열지 않고 있다며 한국 정부를 공격할 것으로알려졌다.
워싱턴의 한국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자동차 시장에 관한 한 한국은 이미 풀만큼 다 풀었다』고 말하고 『경쟁력 있는 마케팅으로 상황을 개선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통상 압력에 의존하려는 미국과 유럽 업계의 태도도 문제』라고 지적했다./워싱턴=연합입력시간 2000/03/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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