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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인사 지역편중 완화
입력2003-06-17 00:00:00
수정
2003.06.17 00:00:00
최석영 기자
고위공무원의 지역간 불균형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4월을 기준으로 54개 중앙행정기관 1~4급 공무원 7,649명을 분석한 결과 4급 이상 공무원의 지역별 비율은
▲영남 31.3%
▲호남 26.5%
▲경인 19.4%
▲충청 16.8%
▲강원 4.4%
▲기타 1.5%로 각 지역의 인구비율과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지역별 인구비율과 비교하면 영남지역의 경우 인구비율(31.4%)보다 0.1%포인트 낮았고 호남과 충청이 각각 1.3%포인트와 1.1%포인트 높게 나타나는 등 인구비율과의 편차가 ?.1∼1.4% 포인트에 그쳐 지역편중 현상이 거의 없었다.
3급 이상의 경우도 비슷해
▲영남 33.5%
▲호남 24.3%
▲경인 20.6% 등으로 지역별 인구비율에 근접했으며 김대중 정부 시절인 지난 2001년 11월 조사한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과장급 이상 377개 선호직위에 대한 분석에서도 2001년 12월 조사 당시의 지역별 인구비율과의 편차가 ?.7∼3.8%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편차가 ?.1∼2.8%로 대폭 줄었다.
이와 함께 4급 이상 공무원 7,649명중 1%(76명) 이상을 배출한 대학은 모두 20개였고 이들 대학 출신이 전체 4급 이상의 60.7%를 차지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18%(1,374명)으로 단연 많았고 그 다음은 방송대(12.6%), 고려대(5.5%), 연세대(5.2%), 육사(4.7%) 등 순이었다.
출신 고교별로는 1%이상 배출한 고등학교가 15개였고 호남이 5개, 영남 4개, 경인 4개, 충청 2개교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15개 고교 출신 비율은 직위가 올라갈수록 높아져 4급에선 20.3%에 불과하지만 3급(35.2%), 2급(40.5%)을 거쳐 1급에서는 51%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국가정보원, 대통령경호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제외됐으며 인구비율의 기준시점은 고위 공무원들의 평균 출생연도인 1949년으로 잡았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중앙행정기관의 고위공무원 출신지를 분석한 결과 각 지역 모두 해당지역 인구비율과 비슷했다”며 “이는 특정지역 인사편중현상이 점차 해소되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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