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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도시 100만평 1단계 개발
입력2002-02-04 00:00:00
수정
2002.02.04 00:00:00
2006년까지 1만가구 건립경부고속철 천안역 주변 100만평이 아산 신도시 1단계 개발지역으로 지정돼 오는 2006년까지 이곳에 주택 1만1,000가구가 건립된다. 또 3만평 규모의 벤처단지가 조성되고 13만평은 공공업무용지로 개발돼 수도권의 공공기관을 유치하게 된다.
4일 건설교통부는 대한주택공사가 마련한 이 같은 내용의 아산 신도시 1단계 개발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불당동, 아산시 배방ㆍ탕정ㆍ음봉면 일대 880만평 규모로 조성될 아산 신도시는 ▲ 1단계 100만평 ▲ 2단계 200만평 ▲ 3단계 580만평 등 3단계로 나뉘어 개발된다.
1단계 개발지역 100만평 중 24만평인 주거용지에는 ▲ 고층 아파트 9,500가구 ▲ 단독주택 800가구 ▲ 연립주택 700가구 등 1만1,000가구의 주택이 건립돼 인구 3만7,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인구밀도는 분당의 절반 수준인 ㏊당 110명, 녹지율은 25%에 달해 쾌적한 거주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 공공ㆍ업무시설 용지 13만평에는 수도권에서 이전되는 기능을 수용하고 3만평의 첨단 벤처단지에는 800개의 벤처기업을 유치(용적률 400% 적용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50만평은 공원 및 도로용지, 10만평은 상업용지로 각각 활용된다.
건교부는 천안역 부근 역세권 100만평 개발방안에 대해 7월 말까지 관계부처 협의 등을 마치고 올 8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2003년 6월 개발계획 수립, 2003년 12월 택지분양, 2004년 12월 주택분양을 거쳐 2006년 12월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8,500억원으로 예상되며 평당 조성원가는 17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각 용지의 평당 예상공급가격은 ▲ 주거용지 120만~240만원 ▲ 상업용지 200만~300만원 ▲ 업무용지 170만~200만원 ▲ 공공시설용지 170만원 등이다.
그러나 아산 신도시가 수도권에서 훨씬 벗어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평당 조성원가가 서울 인근 도시 수준을 육박,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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