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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식분할 러시 주가하락 조짐 우려

◎올들어 43개사… 연내 60개사 추가 실시/물량증가따라 투자심리 위축미 뉴욕증시 상장기업들의 주식분할(Stock split)이 러시를 이루면서 미 주가가 하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중 올들어 현재까지 주식분할을 발표한 기업은 43개. 이중에는 다우존스공업평균(DJIA) 30종목에 속하는 프록터 앤 갬블(P&G)과 J.P.모건 등 6개의 대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최근의 한 조사는 이외에도 주가가 주당 75달러 이상인 60여개 기업이 올해안에 주식분할이 확실시 된다고 진단했다. 또 지난 92년이후 94년 단 한차레만 빼놓고 연간 주식분할 기업수가 20년 평균치를 넘어설 정도로 주식분할은 미 기업들 사이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주식분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자 미 증시관계자들은 6년동안 상승국면을 지속해온 증시가 하강세로 접어들 것을 나타내는 징조라고 우려하고 있다. 주식분할은 주가가 너무 높아 주식공급물량을 늘여 주가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해당 기업의 입장에서는 높은 주가때문에 증시를 통해 자금조달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이론상으로는 주가를 낮출뿐이지만 물량이 늘어난데 따른 심리적인 부담이 일반 자금의 증시유입을 막아, 주식시장을 얼어붙게 한다고 대부분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수십년동안의 경험에서 나타났다고 말한다. 실제 2백25건의 주식분할이 있었던 지난 83년에는 주가가 평균 20.27%가 떨어졌으며 2백7건의 주식분할이 러시를 이룬 86년에는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가 22.58%나 떨어졌다. 물론 이런 분석에 이의를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우선 이런 연결고리가 90년이후 끊어졌다는 것이다. 실제 92년이후의 주식분할이 러시를 이루었음에도 불구, 주가는 계속 상승행진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식분할을 한 기업의 주가가 소폭 올랐다는 자료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증시관계자들은 이미 미 증시의 수직 상승세가 올들어 FRB의 금리인상 등의 위협속에서 간신히 상승세를 유지 하고 있기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파악하고 있다.<온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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