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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너지 8만9천주 장외매각/원진,가원에
입력1996-12-28 00:00:00
수정
1996.12.28 00:00:00
경남에너지의 공개매수를 추진했다가 실패한 원진이 가원에 경남에너지 주식 8만9천6백주를 장외로 넘겼다.또 한일시멘트공업의 허정섭 회장 등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전환사채의 전환 청구권 행사를 통해 대량주식 취득 승인을 받았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7일 가원과 허정섭 회장등이 신청한 경남에너지와 한일시멘트공업의 대량주식 취득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가원은 경남에너지 지분을 7.53% 보유한 원진으로부터 4.58%(8만9천6백주)를 장외로 넘겨받아 지분율이 17.24%에서 21.82%로 늘어나게 된다.
한일시멘트공업의 허회장과 동생인 허동섭 사장은 17억원 규모인 전환사채(전환가격 4만5백원)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한일시멘트 주식 9만1천3백57주(2.05%)를 취득, 허회장은 7.91%에서 8.25%, 허사장은 1.90%에서 3.42%로 각각 지분이 늘어난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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