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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외국 기능인력 현지서 직접선발·도입
입력1997-07-03 00:00:00
수정
1997.07.03 00:00:00
◎건교부,신공항 등에 2천5백명건설업체들이 부족한 건설기능 인력을 해외에서 직접 선발해 도입할 수 있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2일 인천국제공항 등의 건설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연수생 제도에 따라 외국 건설인력을 도입키로 하고 도입철차, 연수 대상공사 등 연수업무지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연수생 도입 방식을 기존 제조업종의 도입 방식과 달리 연수생을 필요로 하는 건설업체가 송출국에서 직접 선발토록 하고 부득이할 경우 건설협회가 선발을 대행토록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은 해외에서 공사를 같이한 경력이 있는 인력을 들여오고 연수기간이 끝나면 이들을 다시 해외 현장에 재배치할 수 있다』며 『건설인력 도입은 업계의 지속적인 해외 인력관리 차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수생의 불법체류와 같은 부작용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확정된 연수 대상 공사 및 연수인원은 인천국제공항 1천7백50명, 경부고속철도 3백명, 원자력발전소 4백50명 등 모두 2천5백명이다.<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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