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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렌탈은 지난해 금호렌터카의 브랜드 네임을 KT금호렌터카로 변경하고 내부적으로는 '통합'과 '안정'을, 외부적으로는 좀 더 차별화된 상품과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T금호렌터카 브랜드를 통한 차량 대여뿐 아니라 정수기 등 생활가전, OA(사무자동화), 건설장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렌탈산업을 접목시키고 있다. 소유하는 소비 패러다임을 앞으로 임대해 사용하는 것으로 변화시켜 나가며 궁극적으로 기업 비전을 현실화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업계 최고의 영업인력과 브랜드 파워, 전국 45개 지역 130여개에 이르는 영업망을 기반으로 해 KT렌탈은 올해 작년보다 약 10% 증가한 7,200억원의 매출과 차량렌탈 부문 10%, 일반렌탈 부문 20%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렌탈은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 치우친 렌탈산업의 무게중심을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로 옮겨오는 것을 올해 경영의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 경기침체의 변수가 있지만 이를 역으로 이용해 불경기로 보다 합리적인 소비, 효율적인 사용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법인 시장에서 합리성이 검증돼 보편화된 차량 장기대여 상품을 개인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지난 2007년 선보인 개인 장기대여 상품은 'My Drive'라는 명칭으로 2010년 3%, 2011년 5%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 장기대여 상품의 폭 넓은 선택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보강하고, 영업점 중심이던 판매채널을 소셜마켓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주요 타겟층 역시 개인 사업자, 자영업자 중심에서 일반 직장인, 여성층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사업으로 스마트카 대여서비스, 카쉐어링 등 기존 차량 대여서비스의 틀을 벗어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 스마트카 대여서비스가 늘어나면 렌터카 내에 탑재된 스마트카 단말을 통해 차량 운행정보에서 정비 내용 관리, 차량 보안, 엔진 성능과 상태 등 차량 진단을 개인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전송시켜 원활한 차량관리 및 원격 컨트롤이 가능해진다.
한대의 차량을 여러 사람이 함께 쓸 수 있는 카쉐어링 서비스도 수원시와 함께 시범사업을 통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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