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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천지·울산바위…우리 금수강산 한곳에
입력2002-03-14 00:00:00
수정
2002.03.14 00:00:00
롯데월드 '야생화 분경전시회''설악산 울산바위와 백두산 천지가 서울로? ' 실물이 아니지만 생생한 모형들이다.
롯데월드는 4월 21일까지 어드벤쳐 1층 특설전시장에서 '야생화 분경(盆景) 전시회'를 개최한다. 분경이란 이끼와 돌, 식물로 명산과 경승지를 화분에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축소 조경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30여종의 꽃과 식물로 꾸며진 '울산바위'를 비롯해, '을숙도', '금강산', '백두산 천지' 등 우리 산천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200여 점을 선보인다.
나무를 화분에 키우는 분재는 소개된 적이 많지만 이처럼 분경이 대규모로 전시된 적은 거의 없다.
전시작품 중 대표작은 '금강산'. 자연석과 소나무, 진백, 콩란, 각엽진산, 연산홍, 돌단풍 등이 산의 수려함을 표현하고, 물흘림 기법으로 깊은 계곡의 정취도 되살려냈다.
'울산바위'는 설악산의 사계절 변화를 담고 있다. 울산바위는 현재 겉으로 보여지는 10여종의 식물 외에도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고 이끼 속에 숨어있는 식물만도 20여종으로 올 11월까지 계속 각각의 꽃을 피워내며 변화되어가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밖에 야생식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백두산 천지', 남해안의 정취가 물씬한 '해금강' 등의 작품이 볼 만하다. (02)4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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