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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대규모 스틸빌라 단지 만든다

◎포스코,32평형 748가구 건립/내년말 완공 사원에 우선분양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포항시에 7백여가구의 대규모 분양용 철골조 빌라단지가 건립된다. 11일 포스코개발에 따르면 내년말까지 경북 포항시내에 포항제철이 사원용으로 조성한 신주택단지내에 5층짜리 7백48가구 규모의 「스틸 빌라」 단지를 건립한다. 지금까지 포스코개발과 동신특강 등 일부 업체가 사원임대용으로 철골조 아파트를 건립한 예는 있지만 분양용으로 대규모 빌라단지를 건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개발은 32평형으로 건립되는 이 빌라를 포항제철 직원들에게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개발은 삼성동 포스코센터를 설계했던 간삼종합건축사무소에 설계용역을 의뢰했으며 연말까지 설계를 확정한 후 오는 98년 2월께 착공, 12월말 준공할 계획이다. 시공은 철골조주택 관련 모임인 「스틸하우스클럽」 소속의 현대건설, (주)청구 등 건설업체에 맡길 계획이라고 포스코측은 밝혔다. 포스코개발은 지난해 7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2백여가구 규모의 사원 임대용 철골조아파트를 건립했다. 포스코가 건립하는 스틸하우스란 기존의 목재나 철근콘크리트조 주택과는 달리 건물의 기둥을 경량철골조로 시공하고 여기에 벽체를 붙이는 것으로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두께 1m의 아연도금을 한 강판이 사용된다. 특히 스틸하우스는 주택수명이 20년 정도인 철근콘크리트조와 달리 수명이 최소 1백년을 넘어 미국,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정책적으로 철골조 주택 건립을 장려하는 추세다. 또 스틸하우스는 공사기간이 짧은데다 내구성, 내진성이 뛰어나고 보온성, 단열효율도 목재나 시멘트보다 높아 국내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개발 관계자는 『스틸하우스는 인테리어재의 경우 아직 국산화가 안돼 수입품을 써야 하기 때문에 기존 주택보다 시공비가 좀 비싼게 흠』이라며 『그러나 업체들이 자재국산화를 위해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공사비도 많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개발, 현대건설 등 59개 철강·건설업체는 지난 95년말 철골조주택 기술개발과 보급확대를 위해 「스틸하우스클럽」을 창설한 바 있다.<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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