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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신용불량자 368만명 1만5천명 줄어
입력2004-09-22 13:19:52
수정
2004.09.22 13:19:52
신용카드 관련 신불자 4개월 연속 감소
개인 신용불량자의 수가 사망자 기록 정리와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에 힘입어 소폭 감소했다.
특히 신용카드 관련 개인 신용불량자는 4개월 연속으로 줄었으며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개인신용불량자의 수는 368만4천678명으로 전달의 370만336명에 비해 0.42%, 1만5천658명이 줄어들었다.
또 카드론과 신용카드대금 연체 등으로 인한 신용카드 관련 개인 신용불량자는248만71명으로 전달보다 1.79%가 줄면서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전산망 조회를 통해 확인된 사망자 7천118명이지난달 신용불량정보 통계에서 빠진데다 신용회복위원회와 배드뱅크 등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의 활성화로 신용불량자가 더 이상 크게 늘지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연령별 개인 신용불량자 수는 10대가 2천953명으로 전달에 비해 7.11%가 줄어들었고 20대는 68만4천779명으로 2.13%, 30대는 116만4천823명으로 0.66%가각각 떨어졌다.
반면 40대 이상은 183만2천123명으로 0.39%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0대 이상 개인신용불량자의 증가는 고령층보다 젊은층에서 신용회복 지원에 더적극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업권별 개인 신용불량자 수는 창업투자사가 지난 8월말 현재 116명으로 1.69%가감소했고 이어 자산관리공사 등 공공기관이 75만4천90명으로 1.67%, 손해보험사가 3만7천610명으로 1.66%, 리스금융사가 3천604명으로 1.64% 등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호저축은행은 타 금융기관 부실채권 인수의 영향으로 84만4천211명에달해 전달에 비해 6.37%가 증가했다.
이어 보증재단이 1만4천756명으로 3.32%, 소프트웨어공제조합 등 기타기관이 9만1천733명으로 2.33% 등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용불량자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의 영향으로 신용불량자의 수는 소폭이지만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내수경기가 더 이상 침체하지 않는다면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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