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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우리금융 사려는 곳 많다"


김석동(사진) 금융위원장은 5일 "우리금융에 관심을 보이는 곳이 많다"며 "예상보다 경쟁이 셀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우리금융 매각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인수 의향을 보이는 곳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평소 정책적 측면에서 다소 과장된 발언을 하고는 하는 김 위원장의 성향상 잠재 인수 후보군을 최대한 늘리려는 심산이라는 해석도 없지 않다.

김 위원장은 다만 합병설이 다시 나오고 있는 KB금융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우리금융 매각 당시에도 KB금융과의 인수합병에 대한 희망을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예금보험공사 사장 공모와 관련해서는 "예정대로 절차를 진행해 복수로 청와대에 추천할 것"이라며 최근 일각에서 나오는 공모절차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18대 마지막 국회에서 자본시장법 통과를 낙관했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 국회에서 통과될 확률은 80% 이상으로 본다"며 "법이 통과되는 대로 올 하반기 후속 조치들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간부회의에서도 4ㆍ11 총선 이후 자본시장법과 함께 금융소비자보호법ㆍ예금보험공사법 등 3대 금융법안 통과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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