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운동은 대기업-1차 협력사 중심의 동반성장을 2차 이하 협력사로 확대해 공정ㆍ경영ㆍ생산기술 등 기업전반에 걸친 혁신을 지원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패러다임이다. 대한상의가 올해 6월 11개 주요 대기업 그룹, 주요 경제단체, 산업부 등 정부기관이 참여해 출범했으며, 중견기업 15개사도 9월 추진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 협약에 참여한 12개 공공기관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150억2,000만원을 투입해 859개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추진방식을 다양화하고, 공공기관 사업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해 맞춤형 혁신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동반성장투자재원 출연(중부발전 등 5개 기관) ▦외부위탁을 통한 자체사업 추진(한수원 등 6개 기관) ▦내부 전문가 활용(가스안전공사) 등 기관별로 자율적으로 추진 방식을 택해 혁신활동을 추진한다.
에너지, 자원 등 해당 사업분야의 특수성을 감안해 설비안전, 자원개발 등의 분야를 중점 지원하거나, 기존 3.0운동 참여기업에 대한 안전설비 진단 및 개선 지원 등 재능기부 형태의 참여도도 실시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의 해외진출, 인증취득, 전시회 참여 등도 기관역량에 따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이관섭 산업부 실장은 “공공기관의 참여가 3.0운동의 확산을 가속화하고, 저변을 넓히는 촉매가 될 것”이라며 “향후 공공기관이 참여 중소기업에 대한 헌신적인 지도와 지원으로 혁신성과를 극대화하고, 성과공유제 확산, 대금지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여타 동반성장 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협약 체결 공공기관 대표들도 앞으로 적극적인 사업운영으로 상생의 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