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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반도체장비주 ‘인텔효과’ 톡톡

인텔의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을 국내에 투자 유치한다는 소식에 자극받아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아토ㆍ다산씨앤아이 등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주성엔지니어링(10.82%)ㆍ신성이엔지(8.94%)ㆍ테스텍(8.43%)ㆍ동진쎄미켐(7.36%)케이씨텍(6.67%) ㆍ피에스케이(5.57%) 등 반도체 장비ㆍ설비ㆍ재료 등의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방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6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인텔사를 방문,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 차세대 생산거점을 물색하고 있는 인텔의 투자규모가 100억달러(약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인텔사의 한국 투자가 성사된다면 반도체 장비ㆍ재료업체에 막대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이들 반도체 관려주들의 주가를 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22일 인텔의 새로운 칩이 출시되면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확대를 불러오는 반면, 반도체 공급증가율은 3ㆍ4분기 이후 둔화돼 D램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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