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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멕시코 교민들 조직적 응원

멕시코 교민들은 18일 일요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의 프랑스전 경기를 맞아 만사를 제쳐 두고 조직적으로 응원전을 펼쳤다. 재멕시코시 한인회(회장 이광석)와 한인문화원 등 교민 단체와 종교 관계자들은 별도 공간을 마련해 교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응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축구 경기를볼 수 있는 한식당마다 교민들로 넘쳐나 식당 주인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특히 교민들이 거금을 지불하고 통째로 세낸 수도 멕시코시티 코리아타운 호텔연회장에는 300여 명의 교민들이 몰려들어 온 힘을 다해 '대∼한민국'을 외쳤다. 또 코리아타운 곳곳에는 교민들은 물론이고 일부 멕시코인들도 한국팀 유니폼상의를 입은 모습이 눈에 띄어 응원전의 열기를 느끼게 했다. 이광석 교민회장은 "응원 장소를 찾은 교민들에게 붉은색 유니폼 상의를 무료로지급, 모든 교민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썼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앞으로 한국팀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이번 보다 더 조직적으로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의 명소인 콘데사 지역 공원에선 야외 응원까지 펼쳐졌다. 한국대사관이이 곳에 설치한 대형 TV 앞에는 많은 교민들이 몰려 들어 휴일을 맞아 공원을 찾은멕시코 시민들과 함께 두 손을 맞잡고 경기 내내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엘 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 등 멕시코 주요 일간지들은 인터넷판으로 '위기의 프랑스' 등의 제목으로 한국-프랑스전을 일제히 크게 보도했다. 앞서 재멕시코 한인축구협회는 현지에서 발행되는 한인 신문을 통해 이번 월드컵 예선 경기 일정을 상세히 소개하는 광고를 전면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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