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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독일월드컵 한국 유니폼 '깜짝 모델'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서 톱스타들과 함께 등장


월드스타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06년 독일 월드컵의 한국 유니폼을 선보였다. 박지성은 13일 저녁(현지시간)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나이키가 주최한 월드컵 본선 진출 8개국 공식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 한복의 선이 살아 있는 한국 대표팀 유니폼 모델로 참가했다. 박지성은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루드 반 니스텔루이(네덜란드), 아드리아노(브라질) 등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무대에 오른 박지성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경험을 토대로 2006년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새 유니폼이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사기 진작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외에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멕시코, 호주, 크로아티아, 미국 등 월드컵 본선 진출 8개국을 후원하는 나이키는 각국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색상에 대한 정서까지 고려해 유니폼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전세계 8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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