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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미쓰비시/상반기 순익격감

◎반도체값 하락 여파… 각각 작년비 42.75%나【동경 UPI=연합 특약】 일본의 대표적 전자업체인 히타치(일립)와 미쓰비시(삼릉)사의 올 회계연도 상반기(96년 4월∼9월)중 순익이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히타치는 올 상반기중 순익이 3백36억6천만엔(2억9천7백만달러)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42%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매출 역시 4조8백만엔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 증가에 머물렀다. 히타치는 상반기중의 이같은 순익급감이 『D램가격이 급락에 따른 수익마진 하락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쓰비시도 이 기간중 순익이 63억엔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75%나 감소, 반기순익으로는 4년만에 처음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미쓰비시측은 이 기간중 매출이 6.2% 증가했음에도 이같이 큰폭의 순익감소를 나타낸 것을 『반도체 가격 하락과 해외법인에서의 시청각 관련제품의 판매부진때문』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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