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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SK-Ⅱ화장품 안전하다"

"중금속 검출량 미미"…3일 판매 재개할듯

‘중국발 중금속 화장품’ 논란이 국내에선 일단락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일 중국에서 크롬, 네오디뮴 등이 검출돼 중금속 화장품 논란을 빚었던 SK-∥화장품이 안전하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식약청 발표에 따르면 문제가 됐던 에센스, 클렌징 오일, 팬 케이크, 파운데이션 등 8개 SK-∥제품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크롬 0.2~3.2ppm, 네오디뮴 0.22~1.18ppm이 검출됐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어 마스크제품에서는 크롬과 네오디뮴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크롬 및 네오디뮴 함유 화장품의 위해평가를 위한 국제공인기준이 없는 것을 감안, 각종 논문에 제시된 하루 피부노출 허용량을 참고해 유해성 여부를 판단했다. 식약청은 또 크롬과 네오디뮴이 배합 금지 원료이지만 제조사측이 고의적으로 해당 성분을 배합한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행 화장품법상 제조사가 고의로 배합 금지 원료를 넣지 않은 경우에는 중금속이 검출돼도 법적 책임이 없다. 이에 대해 SK-∥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한국P&G 최병욱 대외업무총괄본부 이사는 “그 동안 판매중단 조치가 내려졌던 현대백화점 등에서 오늘 중으로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며 “환불신청을 했던 고객에 대해서도 일일이 전화연락을 해 식약청 검사 결과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SK-∥화장품에 이어 중국에서 문제가 됐던 랑콤 등을 수입ㆍ판매하는 로레알코리아 관계자도 “예상했던 결과”라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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