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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한국영화점유율 2001년이후 가장 낮아

올 상반기 한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이 지난 2001년 이래 가장 낮아졌다. CJ CGV가 6일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영화산업 분석조사에 따르면 한국 영화 관객은 3,409만3,968명으로 전체 관객 7,201만530명의 47.3%였다. 점유율 47.3%는 2001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2001년 상반기 42.8%, 2002년 상반기 48.4% 이후 2003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줄곧 50% 이상을 기록해왔다. 서울 기준으로는 관객 2,215만841명 가운데 913만6,898명(41.2%)이 한국 영화를 관람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 해적-세상 끝에서’ ‘슈렉3’ ‘300’ ‘박물관이 살아 있다’ 등 5편이 올 상반기 전체 관객 수의 27.9%를 차지한 데 비해 2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는 ‘미녀는 괴로워’ ‘그놈 목소리’ ‘1번가의 기적’ ‘극락도 살인사건’ 등 4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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