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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일수록 이공계 CEO 비율 높아"
입력2005-03-22 14:04:08
수정
2005.03.22 14:04:08
박기영 보좌관 "대학혁신 통해 업체서 활용되게 해야"
대기업일수록 이공계 출신 최고경영자(CEO)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 보좌관은 한국제약협회 주최로 서울 반포동팔레스호텔에서 열린 '국가기술혁신과 성장동력산업 육성' 조찬강연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자료를 인용, 최근까지 집계된 100대 기업 CEO들의 출신 전공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공계 출신 CEO의 비율은 10대 기업에선 47.1%, 30대 기업에선 47.8%, 100대 기업에선 36.9%로 집계돼 업체 규모가 커질수록 이공계 출신의 CEO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원들이 이공계 출신인 비율도 대기업일수록 높아져 10대 기업에선 53.6%, 30대 기업에선 51.2%로 점점 낮아졌다.
개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만이 공개됐는데 이공계 CEO 비율이 62.5%, 이공계 출신 임원 비율이 62.6%였다.
박 보좌관은 "과학기술이 참여정부 국정운영의 주요축인 만큼 대학과 연구소 등에서 진행되는 기초연구도 산업지향적으로 업체 등에서 활용돼야 한다"며 "정부가요구하고 있는 대학 혁신도 이러한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이공계 출신 인력이 업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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