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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책임자 공모한다

9년간 1조 투입 사업 총지휘… 연봉 3억 등 최고대우<br>내달 29일까지 접수… 5월 최종 결과 발표


정부가 9년간 총 1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상 최대 규모 국가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책임자(사업단장)를 공개 모집한다. 단장은 연봉 3억원 내외, 성과급 별도 지급이라는 높은 수준의 대우와 3년 임기(평가에 따라 2년 단위로 연임 가능)가 보장된다. 교육과학기술부ㆍ지식경제부ㆍ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는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공동사업단의 단장 공모를 설명하기 위해 2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신약개발 사업 관련 공청회 및 사업단장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부처 간 연구개발(R&D) 경계를 초월해 역량을 집중하고 민관 공동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교과부ㆍ지경부ㆍ복지부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2011년 신규사업이다.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 10개 이상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신약개발 프로젝트 사업단은 관리 중심의 기존 사업단과 달리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개발 방식을 도입, 사업성 평가를 통해 투자하는 기업형 사업단으로 운영된다. 또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해 3개 부처 공동운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연구단계별 경계, 연계 미흡, 사업 중복지원 등 그간 지적돼온 국책연구의 비효율성을 극복할 계획이다. 단장은 사업단 운영에 필요한 독립적 권한과 신약개발 프로젝트 발굴ㆍ기획 및 투자에 대한 전권을 행사한다. 다음달 29일까지 지원자를 접수한 뒤 1차(서류)와 2차(면접) 평가를 통해 추천된 인사를 3개 부처 장관이 승인하는 방식으로 단장을 임명한다. 5월 최종 결과가 발표되고 8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정부 관계자는 "단장의 역량이 프로젝트 수행의 성공 여부와 목표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국내외를 막론하고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경영자로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최고의 전문가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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