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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9년에 출범한 화우테크놀러지는 자체 설계로 자동조각기를 개발하며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전용장비 산업을 개척했다. 1999년 화우테크놀러지로 법인 전환한 뒤로는 CNC 관련 사업을 통해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어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개발 노력을 통해 2001년에는 라이트패널(Light Panel) 사업에 진출, 백라이트유닛(BLU) 방식의 라이트패널과 V-커팅 가공기를 개발하며 조명광고용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이후 LED를 도광판에 삽입한 LED 발광판 ‘루미시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기존의 CCFL 라이트패널이 가지고 있던 광원 문제점을 해결했으며 형광등 대체 LED 조명 ‘루미시트 램프’를 출시하면서 LED 조명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2008년 초에는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할로겐 등 대체용 LED 전구인 ‘루미다스-H’를 개발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방열과 눈부심 문제를 해결한 LED 전구 ‘루미다스’를 출시해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미다스는 기존 할로겐 및 형광등과 100% 호환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가정용과 가로등ㆍ상업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무팬 형식으로 소음이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자외선 방출량이 기존 조명에 비해 3% 수준밖에 되지 않아 주변 기온을 상승시키지 않는 친환경성이 특징이다. 아울러 화우테크놀러지는 연초 경기도 부천에 대지 9,900㎡, 연면적 3만9,600㎡ 규모의 신공장을 완공해 입주를 시작했다. 부천 신공장은 에너지 절약시설 건물 체험사업장으로 기획, 건물 전체에 7,600여개의 LED 조명을 설치한 국내 최초ㆍ최대 규모의 LED 조명 빌딩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한편 화우테크놀러지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탄소배출권 절감을 위한 녹색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탄소배출권을 부여 받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향후 10년간 투자금액 대비 연간 3~5%에 해당되는 배출권 수익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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